한국수출산업공단, 즉 ‘구로공단’의 시작은 섬유 공업이었습니다.
그러나 수출의 다리를 오가며 이어지던 섬유의 명맥은 산업의 변화로 이제 그 실을 찾기 어려워졌습니다.
이번 「관觀;UNIVERSE」에서는 제대로 역사화 되지 못한 채 망각되어 가는 섬유를 전시의 형식으로 선보이고자 했습니다.
‘언타이틀 컴파운드’ 다섯 작가의 세계관이 마음껏 범람하도록 구성한 전시 공간은 이름처럼 ‘각각의 성질을 지닌 채 뒤섞여’ 있습니다.
현대미술에서 바스키아Jean Michel Basquiat, 뱅크시Banksy가 유명한 이유는 미술 사조를 뒤바꾼 거장이기 때문입니다.
이번 전시에 참여한 다섯 작가가 앞으로 미술계의 판도를 흔들고 새로운 사조를 생성할 아티스트가 되길,
그리고 「관觀;UNIVERSE」가 그 시작이자 발판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.
- 갤러리 구루지 큐레이터
유영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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